1. 위장
알코올은 위에 직접 작용하여 위염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기존의 위염이나 궤양을 악화시키고 식도나 위장출혈의 원인이 된다. 위장으로부터 장관 내로 운반된 지방성분이 분해되지 않아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장점막이 손상되면 음식물의 흡수에 장애를 일으키므로 흔히 영양장애가 올 수 있다.
2. 췌장
장기간 만성적으로 술을 마시면 술이 췌장을 자극하여 극심한 통증발작을 유발하는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췌장염이 진행하여 장기간 지속되면 췌장의 기능장애로 인슐린의 분비기능이 감퇴하여 당뇨병이 합병되기도 한다.
3. 간장
간은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을 분해 해독하는 기관이다. 술로 인한 지방간이 생길경우 쉽게 피로하고, 식욕이 없고, 헛배가 부른 것 등의 증상을 보이며, 알코올성 간염은 간경화의 전 단계로 일부 간염환자에게서는 간장 섬유조직의 경화가 일어나 간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며 지속적인 음주시 간암으로 진행한다.
4. 악성종양
알코올은 이미 오재 전부터 종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간장, 식도, 인두, 구강, 직장 등에서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지고 있다.알코올 자체가 발암물질로서 작용하거나, 발암의 보조물질 또는 촉진물질로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5. 심장과 혈관
알코올은 심장질환,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등을 유발하며 혈액의 순환과 심장의 수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알코올성 심장질환은 알코올과 알코올의 대사산물인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직접 심근에 손상을 주어서 발생하게 된다. 알코올은 심장의 전도계에도 영향을 미쳐 심장박동을 불규칙하게 하는데 항상 응급을 요하는 상태이다. 알코올의 소모량이 많은 사람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질환의 발생률 또한 높다. 상습적으로 오랫동안 과음하는 사람에게는 고혈압의 발생률도 높다.
6. 내분비계
내분비계는 알코올의 작용에 대해 매우 민감하여 성기능 부전의 특징인 여성형 유방, 성형혈관증,고환 위축증,수염의 소실등 성욕감퇴가 남성알코올 중독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7. 면역기능
술을 과량 섭취하면 신체의 보호 능력을 감퇴 시켜서 세균, 진균 및 바이러스 등 미생물에 대한 저항력이 감소되고, 알코올성 간경변증, 암, 심내막염 등의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8. 수면장애
수면에 영향을 미쳐 쉽게 잠을 들 수는 있으나 수면구조에 악영향을 끼쳐 깊은 잠을 못자고 자주 잠에서 깨는 증상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