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

• 성인에 비해서 신진대사가 활발하고 단위 체중당 체표면적이 크므로 다량의 영양성분이 필요하다.
• 일생 중 성장이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며, 특히 뇌의 성장?발달이 현저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 소화기의 구조나 기능이 충분히 발달되지 못한 미숙한 상태이므로 소화ㆍ흡수면에 주의해야 한다.
• 세균 감염과 중독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위생관리면에 신중해야 한다.
• 발육과정에 적절한 식품과 조리방법을 선택한다.(섭취하는 식품의 종류ㆍ형태가 성인과 다르다.)

1. 특징

우리 나라 영아의 단위체중당 에너지 요구량은 생후 4개월까지는 95kcal/kg, 그 후 1년 까지는 kcal/kg이며, 성인 요구량의 약 2~3배로 상당히 높다. 그러므로 영아의 표준체 중과 실제 체중을 감안하여 0~4개월 영아는 500kcal, 5~11개월은 750kcal를 권장한다.

• 열량 소요량은 신체의 크기, 연령, 성별, 계절, 활동량 등에 따라 다른데 어릴수록 열량 소비의 비율이 높다.
• 영아 열량은 기초대사, 배설, 활동, 성장 등을 위해 소비된다.영아는 성인에 비해서 기초대사가 높다.
• 활발한 성장·발육이 일어난다.

2. 단백질

영아기 동안 새로운 체조직의 합성, 체단백질 축적 및 효소, 호르몬 그 외 생리적 주요 물질의 합성 등에 이용되므로 단위체중당 단백질 필요량이 일생중에서 가장 높다. 조제 유영양아의 단백질 권장량이 모유영양아보다 높은데 이것은 일반적으로 조제유 단백질의 질이 모유단백질보다 더 낮으며 조제유영양아의 유즙섭취량(860ml/일)도 모유영양아 (750ml/일)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영아에게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의 종류를 보면 성인에 게는 8가지이지만 영?유아에게는 히스티딘이 한 가지 더 추가되어 9가지이다.전체 단백 질 섭취량 중 4/5이상은 동물성 단백질로 섭취할 필요가 있는데 동물성 단백질의 급원으 로는 유즙과 유제품, 달걀, 수조어육류가 있고, 그 외에 대두, 곡류도 이용될 수 있다.

단백질 부족ㆍ과잉시 문제점

단백질이 부족하면 발육이 지연되고 빈혈을 일으키며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감소된다. 또 근육이 약화되고 쉽게 피로를 느끼며 심하면 부종을 일으키기도 한다. 한편 식사중 에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면 변비의 경향을 보이고 신장 기능이 미숙한 영아에게 고단백 영양(인공영양)을 행하면 과중한 분해산물의 처리로 신장에 큰 부담을 주어 신장 장애 를 일으킨다.

3. 지질

농축된 열량원으로 영아기의 급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며 섭취하는 에너지의 40~50%를 차지한다.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과 리놀렌산이 중요하며, 특히 리놀렌산은 정 상 성장 및 피부염 예방에 필수적인 물질로 최소 필요량은 총열량의 1%정도이나 적정섭 취량은 4~5%이다. 또한 뇌와 망막의 성장·발달에 필수적인 지방산인 DHA의 섭취도 중요하다.

4. 무기질

칼슘ㆍ인

칼슘은 체액의 중성 평형 유지, 혈액 응고 작용의 촉지, 내장기관의 보호, 신 경근육의 흥분성 억제 작용을 하며 그 외에 효소와도 관계가 있으므로 골격의 발육이 왕성한 시기에 특히 중요하다.

철ㆍ아연

출생시 충분한 철을 체내에 저장하고 태어나지만 새로운 적혈구가 급격히 합성되며 영아 가 성장하면서 혈액의 부피가 증가함에 따라 체내에 저장되었던 철은 대부분 4~6개월경 에 고갈된다. 또 모유에는 철이 소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모유의 흡수율이 높음에도 불구 하고, 1일의 철필요량에 못 미친다. 따라서 모유영양아는 4~6개월부터 철을 보충할 것을 권장하며, 조제유영양아의 경우에는 철이 강화된 조제유를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 이유를 시작하는 것도 철분 부족을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아연은 체내에 저장되어 있지 않으므로 출생직후부터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 중의 하나로 단백질 합성과정에 필요한 효소의 성분으로 작용함으로써 영아의 성장발달에서 매우 중 요한 역할을 한다.

5. 비타민

• 비타민A : 영아의 성장, 세포분화 및 면역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비타민D : 구루병 예방, 모유 내 비타민D의 함량은 매우 소량이므로 구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아를 정기적으로 햇빛에 노출시키거나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시 켜야 한다.
• 비타민 B6 : 단백질 필요량이 일생 중 가장 큰 시기이므로 성장기에 적절한 단백질 대사 가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섭취한다.
• 비타민 B12ㆍ엽산 : 급속한 세포분화 과정에서 단백질과 핵산을 합성, 빈혈 방지

6. 수분

영아에게 있어 중요하지만 가장 간과하기 쉬운 영양소가 수분이며 1일 120~135ml/kg이 필요하다.

• 성인에 비해 체중 1kg당 체표면적이 크기 때문에 수분의 손실이 많다.
• 신체의 크기에 비해 많은 영양소를 섭취하기 때문에 그 소화ㆍ흡수에 다량의 수분이 필요하다.
• 신진대사도 성인보다 활발하여 발열이 많은데 이 과정에서 많은 수분이 필요하다.
• 신장의 요 농축 능력이 성인보다 낮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도 많은 수분이 요구된다.

모유와 우유의 성분 비교

모유 영양의 장점

• 단백질이 주로 유청단백질의 형태로 존재하여 소화가 잘되며, 영아에 필요한 아미노산 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고, 특히 시스틴과 타우린이 풍부하여 뇌의 발달을 돕는다.
•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과 DHA가 많이 들어 있어 영아의 성장과 두뇌발달에 도움을 준다.
• 유당이 풍부하여 뇌의 발달을 돕고 장내 비피더스균의 성장을 촉진하여 장질환을 예방 한다.
• 모유내의 무기질은 조제유에 비해 훨씬 효과적으로 흡수되에 체내 이용율을 높인다.
• 특히 초유에는 대식세포, 면역글로블린, 효소 및 기타 여러 보호물질들이 함유되어 있 어서 호흡기 및 소화기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 면역물질이 풍부하고 장보호막을 성숙시키는 물질 등이 함유되어 있어 식품단백질에 대해 대응함으로써 알레르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영아에게 자주 나타나는 아토피성 피부염은 식품 알레르기에 의해서도 나타나는데, 모유영양아에서는 그 발생빈 도가 낮다. (조제유 내의 β-락토글로블린, 카제인 등의 단백질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영아의 정서 및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준다.

개월수가 진행되면 모유 분비량이 감소하므로 모유만으로는 영아에게 필요한 영양을 충족시킬 수 없다. 따라서 유즙 외에 다른 식사를 통해 영양소를 공급해 주어야 하는데 이유 의 적당한 시기는 일반적으로 생후 5개월 전후로서 체중이 7kg정도에 도달했을 때이다.4 개월 이전에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은 영아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하며 오히려 음식과민, 알레르기, 탈수 및 유아비만 등을 초래할 수 잇따. 한편 생후 6개월 이후로 지연되는 경 우에는 성장지연, 빈혈, 질병에 대한 저항력 약화, 음식섭취에 대한 거부감, 신경증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월령별 이유식의 형태

• 의자에 앉아서 식사하도록 지도한다. 식탁에 올라가거나 음식을 던지는 등의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되 벌은 주지 않는다.
• 영아가 음식에 호기심을 가지고 즐기게 한다. 음식에 손을 대고 손가락으로 먹어도 나무라지 않는다. 다음 단계로 아기는 숟가락을 이용하여 음식을 먹게 된다.
• 영아에게 음식을 강요하지 않는다. 새로운 음식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 영양가 있는 음식을 주되, 어떤 음식을 얼마만큼 먹든지 상관하지 않는다.
• 단 것을 제한한다. 식사에 대한 보상으로 사탕을 주지 않는다.
• 즐거운 분위기에서 식사하는 방법과 식습관을 가르친다. 식탁을 싸움터로 만들지 않는다.
• 영아가 젖병을 문 채 잠들게 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먹인 후에는 젖병을 빼고 물로 입을 씻은 다음 재우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