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외암마을을 포함하여 국내의 민속마을에는 사단법인 형태의 보존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각 마을별로 해당 지자체의 문화재 담당부서와 협력하여 마을 관리의 전체 및 부분적 역할에 참여하고 있다.
외암마을의 경우 「아산시 아산외암마을 보전협의체 설치·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 및 시행(2015. 10. 26.)되면서 기존의 자치단체인 (사)외암민속마을보존회(회장 이준봉, 이하 ‘보존회’)가 외암마을 보전협의체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보존회는 아산시 문화유산과와 협력하여 마을의 보전관리 및 마을 행사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상기한 관련 조례에 따라 마을 주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마을규약의 제·개정 및 시행에 관한 사항, 마을 공동 수익의 관리와 사용에 관한 사항, 마을의 보존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재육성 사업, 지역공동체 형성 및 복원사업, 생활공간 개선사업, 관광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사업, 경미한 문화재 보수사업, 이 외에 마을의 보전관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에 대하여 계획 및 실행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보존회는 마을에서 개최되는 행사의 기획, 홍보, 체험, 마을가꾸기, 초가이엉잇기, 돌담작업(축조 및 보수) 등 관련 부분에 대한 업무를 주관하는데 이 중에서 초가이엉잇기와 돌담작업은 마을의 역사경관과 전통성 유지를 위해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돌담작업은 시공자의 작업방식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마을의 역사경관 및 전통성에 문제가 야기될 수 있으므로 돌담작업 기술보유자의 역할이 중요하게 요구된다고 하겠다.
대보름행사(장승제 및 달집태우기) 및 짚풀문화제 같은 보존회가 주관하는 마을 자치행사는 해마다 꾸준히 개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행사 프로그램 개발과 시행을 담당할 더 많은 인력이 매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보존회의 조직구성은 회장 이하 사무장 및 이사들로 구성된다.